어머니 모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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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 모욕은 청자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욕설 또는 농담을 가리킨다. 영어로는 어머니 모욕(maternal insult) 또는 속어로 "니 엄마" 농담("Yo mama" joke)이라고 가리킨다. 다른 종류의 농담에 비해 더 공격적, 모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.[1] 유사한 뜻의 패드립은 부모 등 가족을 모욕하는 욕설을 가리키는 한국의 신조어로, 가족을 의미하는 '패밀리'(family)의 앞글자와 애드리브(ad lib)에서 파생되어 농담을 의미하는 신조어 '드립'이 합쳐진 말이다.
역사적 사례
[편집]어머니에 대한 모욕은 현대에 등장한 개념이 아니며 과거부터 다양한 문화권의 기록에서 발견된다. 이것은 여러 문화권에 공통되는 효성을 공격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.
유대교의 랍비 문헌에서는 랍비 엘리에제르가 당시 금지되어 있던 에스겔 23장을 큰 소리로 읽고 있던 남자의 어머니를 모독하는 것이 나온다.[2]
남자: "필멸자야, 예루살렘에 그녀의 가증함을 선포하여라..."
엘리에제르: "왜 너는 나가서 네 어머니의 가증함을 선포하지 않느냐?"
《플루타르코스 영웅전》의 키케로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온다.[3]
또 다시, 키케로와의 논쟁에서 메텔루스 네포스는 "너의 아버지는 누구냐"고 반복해서 물었다.
그러자 키케로는 말했다. "너의 경우에는, 네 어머니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렵게 만들겠구나."
《전국책》(戰國策)에는 제나라 위왕이 주나라 왕으로부터 사신이 모욕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'모성 모욕'을 하는 기록이 나온다.[4]
昔齊威王嘗為仁義矣, 率天下諸侯而朝周。周貧且微,諸侯莫朝,而齊獨朝之。居歲餘,周烈王崩, 諸侯皆弔,齊後往。周怒,赴於齊曰:「天崩地坼,天子下席。 東藩之臣田嬰齊後至,則斮之。」 威王勃然怒曰:「叱嗟,而母婢也。」
옛적에 제 위왕은 인의를 행하여, 천하의 제후를 이끌고 주나라에 조회하였다. 주나라가 가난하고 약하여 제후들이 조회를 하지 않았음에도 제나라만이 홀로 조회하였다. 1년 지나서 주 열왕이 붕어하자 제후들이 다 조의를 표하였는데 제나라가 뒤늦게 도착했다. 주나라 왕이 노하여 제나라에 꾸짖기를: "천(天)이 붕어하여 천자도 앉은 자리에서 내려와 있는데, 동쪽 신하국인 제나라가 뒤늦었으니, 목을 벨 일이다." 이에 위왕이 격노하여 이르기를 "아, 네 어미는 계집종이다" 하였다.
같이 보기
[편집]각주
[편집]- ↑ Jeffries, Stuart (2006년 6월 12일). “The mother of all insults”. 《The Guardian》 (London). 2006년 12월 6일에 확인함.
- ↑ Stavrakopoulou, Francesca (2022년 1월 25일). 《God: An Anatomy》. Knopf. ISBN 978-0-525-52045-0.
- ↑ Plutarch. “Plutarch, Cicero, chapter 26”. 번역 Perrin, Bernadotte. Perseus Digital Library.
- ↑ 《戰國策・趙策》 [전국책・조책] (Literary Chinese).